일상 기록

07.10. 본문

2020

07.10.

alexis_2026 2020. 7. 11. 00:11

#. 목동에 다녀왔다. 필요한 것들도 다 샀고, 이제 원정(?)은 자제할 때가 되었다. 근처 독서실의 월 이용권을 결제하고 왔다. 책을 가지고 사물함이나 공부 장소를 오가는 일이 이제는 매우 피로하기 때문에, 고정석을 얻는 대신에 오가는 시간이 몇 분 추가되는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 거리가 약간 애매하긴 하지만 이 정도는 괜찮을 것  같다. 이렇게 되면, 식사를 집에서 하기가 힘들고, 고정 지출이 증가하게 되어 약간 부담스럽지만, 일단 동선과 시간 관리 등의 측면에서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교 도서관은 연중무휴가 아니라서 여러 가지로 신경이 쓰이고, 언덕과 계단을 오르내릴 자신도 없다. 독서실 비용은 미래의 나에게 일단 미루기로 한다. 

 

#. 며칠 전 피트니스를 하다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어주는 유튜브 영상을 보았다. 불면증에 좋다는 설명이 있었는데, 나는 운동을 하면서 그 얘기에 깊게 빠져들었다. 물론 번역상의 문제점 때문에 몰입을 방해받기도 했다. 어쨌든 사람인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요즘은 한 줌도 안되는 공부를 하고, 이에 대한 보상 심리로 살아가는 느낌이다. 약속이나 쇼핑 등 즉각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켜 아무 생각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좋다.

 

#. 하지만, 오늘 새벽의 토트넘과 본머스의 경기 내용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은 나의 정신적 충격 때문이라고 애써 생각했지만 목동에 다녀오는 길에 하이라이트를 다시 보니, 그 정도의 분량을 뽑아낸 편집자가 존경스러울 지경이었다. 답답한 경기였다. 몇 해 전 런던에서 토트넘과 본머스의 경기를 보았을 때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말 몰입해서 보았는데, 오늘 경기는 많이 낯설었다. 월요일 새벽 경기는 다음주의 일정 때문에 제 시간에 보기는 힘들 것 같다. 꼭 내 스케줄 때문이 아니더라도 그냥 하이라이트부터 보는 게 낫겠다.

 

#. 민법 사례 강의를 빨리 끝내자. 주말까지 적어도 민총, 채각, 물권 중간 정도까지는 보아야 한다. 민소 복습은 힘들겠다. 그리고 형사로 넘어가야 한다. 사이버대 생활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 고통받는 중생들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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