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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셔널 갤러리 명화전 -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국립중앙박물관) 후기 (2) 본문
내부로 들어가서 번호표를 뽑고, 비행기 탑승처럼 대략 1-20번 이런 식으로 구간을 정해 순서대로 입장했다.





입구 부분의 작품들에 관람객들이 몰려 있어서 일단 중간부터 감상하기 시작했다.







한산한 시간대는 아니어서 정면에서 사진찍기가 미안해서 이렇게 된 것이다. 물론 평소에도 다른 사람을 찍어줄 때를 제외하면 성의있게 사진을 찍는 스타일은 아니다.




가장 마음에 든 작품 중 하나였다. 엽서까지 구입했다. 서재라기 보다는 무대처럼 보이기도 한다. 창밖의 풍경이 고요하다.




푸른 색감이 아름답다.






전시 메인 포스터에 걸린 작품이다. 정물의 표현이 정교하다. 로마의 한 성당에서 본 카라바조의 마태오 3부작은 매우 감동적이었다. 여름의 로마에서 아침 일찍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광장에서 상쾌한 공기를 즐기고 싶다. 하지만 올해는 갈 계획이 없다





대조적이었던 두 작품. 레니의 작품은 붉은 빛과 섬세한 머리카락 표현, 그리고 위를 올려다보는 시선 처리가 시그니처라면 우측의 마리아는 머리카락을 가리고 푸른옷을 입고 기도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절묘하다.


준비된 재료들이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지만, 사실 안 쪽에 귀한 손님이 있다.

생활상을 생생하게 표현한 작품이기도 하지만 작품 한쪽에 종교적 일화에 대한 묘사가 남아 있다. 네덜란드의 종교적 변화와 관련된 부분이기도 하다.















당시 유행했던 그랜드 투어에 관한 책을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컨스터블의 작품은 항상 마음을 움직인다.


엽서도 두 장 구매했다. 엽서나 도록에서 느끼기 힘든 붓터치를 한참 들여다 보았다.








작품수가 더 많았다면 힘들었을 뻔 했다. 안에서 두 시간 반에서 세 시간 정도를 감상했다. 유럽 여행을 가면 며칠 동안 하루종일 박물관이나 미술관 전시를 보는 일정을 잡기도 하는데, 이런 일정도 자주(?) 경험해 보아야 퇴보하지 않는다. 여름 휴가철의 유럽과 비교하면 당연히 오늘 전시회는 매우 한산한 수준이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30분 단위로 예약을 받은 점을 고려하면 작품마다 사람이 계속 몰려서 예상보다 관람이 어려웠다. 도록도 한 권 주문하고 싶을 정도로 작품 자체는 만족스러운 전시였다. 원화를 보는 즐거움은 반복되어도 체감되지 않는다. 적절한 배경음악까지 준비되어서 르네상스 분위기를 살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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