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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12.16. 본문
news.v.daum.net/v/20201213080012252
"5평짜리 감옥에 갇힌 기분"..코로나에 드러난 청년 주거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송은경 기자 = "좁은 방에 종일 있으면 답답하고 우울해서 견딜 수가 없어요." 반지하 원룸에 거주하는 3년차 직장인 백모(30)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재택근무를 포
news.v.daum.net
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4181641056941
쪽방촌 뒤엔… 큰손 건물주의 ‘빈곤 비즈니스’
서울 쪽방촌 318채 등기 전수조사
www.hankookilbo.com
내가 요즘 답답함을 느끼는 것에는 별다른 이유가 없다. 평당 가격은 터무니 없이 비싼 곳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삶의 질은 매우 떨어지고, 게다가 수업도 온라인으로 진행중이다가 지금은 종강한 상태이다. 이런 식이라면 방을 빼놓고, 겨울철 한두달은 속초에라도 가서 있고 싶다. 주거는 거의 10년 넘게 계속적으로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있다. 일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를 생각하면 결국 화가 올라온다. 그 과정에선 결국 내 삶의 중요 순간마다 나를 괴롭혀온 그 요인이 또 크게 작용했다는 생각을 하면, 이 인연을 대체 어떻게 회향해야 좋을지 막막하기만 하다. 그리고 항상 화를 가지고 있는 나는 좁은 주거 공간,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에서 숨이 막히는 기분이다. 몇 년 전 정말 몸에 화가 쌓였다고 느꼈을 때에는 가슴 가운데를 누르면 통증이 심했고, 숨을 편히 쉬기도 어려웠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생각하면 또 화가 난다.
생필품이 거의 떨어져서 새로 주문했다. 단위가격과 배송비를 고려해서 주문했지만, 결국 수납할 공간은 당분간 부족할 것이다. 내가 아무리 정리해도 결국 절대적인 공간부족과 수납공간의 부족의 해결 없이는 깔끔한 방이 될 수 없다. 방 한켠에 놓인 선풍기를 보고 있으니 사계절이 한층 더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나는 왜 이렇게 화가 나 있을까? 어제 환기미술관이 휴관으로 인해 예약이 취소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에는 특별히 화가 나는 상황은 아니었고, 충분히 그럴만 하다고 바로 납득했다.
마침 공인어학시험 성적도 모두 만료되었다. 미국의 코로나 상황을 생각하면 정말 걱정스럽지만, 답답하지 않은 평야의 도시를 생각하기엔 미국 밖에 마땅히 떠오르는 곳이 없다. 중국의 내륙은 미세먼지가 바로 시각적으로 떠오르고, 유럽의 소도시들에서는 내가 생계수단으로 삼을 수 있는 일이 없을 것 같은 데다가 그나마 영어가 다른 언어보다는 낫기 때문이다. refresh를 위해 공간적 단절이 절실하다. 그냥 아무 곳이라도 다녀오고 싶은데, 결국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해서 꺼려진다는 결론에 너무 쉽게 도달한다. 그리고 이 모든 어처구니 없는 망상들은 좁은 방에서 시야마저 좁아져 버린 탓이다.
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0121472547
벤츠 타고 무료급식소 온 모녀…"공짜 밥 주는 곳이잖아요?"
벤츠 타고 무료급식소 온 모녀…"공짜 밥 주는 곳이잖아요?", "여기 공짜 밥 주는 곳이지 않나…왜 막나" 무료급식소 운영하는 '안나의집' 김하종 신부 분통 "도시락은 노숙인 위한 것"
www.hankyung.com
팔리지도 않는 주택 때문에 종부세가 200만원 가량 올라서 걱정이라고 나에게 말하는 분에게 도저히 뭐라 할 말이 없었다. 나는 왜 그 비싼 등록금을 내면서 이런 일들을 겪고도 아무말도 못하는지 역시 또 화가 난다. 나의 경제 감각은 왜 이 모양일까? 이렇게 엄청난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내가 공부를 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이미 계층이동의 가능성은 사라졌으므로 그냥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자는 것 때문이 아니다. 그냥 하기싫고, 고용 시장에서의 내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자꾸 외면하려는 데에 있다. 그나마 시험을 통해서 공직의 기회를 얻지 못한다면, 나에게 확률적으로 무슨일이 일어날지는 거의 정해져 있다. 그리고 이는 당연히 내 인식여부와는 관련이 없다.
저 기사를 보고 화가 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얼어 붙는다. 결국 돈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는 나와는 다른 삶을 지향하고 있는 수도원의 한 친구를 떠올린다. 기분이 조금 나아진다.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는 대신에 옆에 있는 이웃을 한 명이라도 돌아볼 수 있는 겨울이 되었으면 좋겠다. 답답함이 조금 해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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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의 중세 컬렉션 세트 - 전4권
움베르토 에코의 중세 컬렉션은 세계적인 석학 움베르토 에코가 기획하고 수백 명의 학자들이 참여해 중세의 모든 것을 다룬 인문 시리즈로, 시기에 따라 총 4권으로 구성된다. 현재 우리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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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읽을 책 목록에 추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