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
| 3 | 4 | 5 | 6 | 7 | 8 | 9 |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31 |
- 기아 야구
- KIA 키움
- 당근마켓 바로구매
- 기아 고척
- 11번가 더단백
- 마운자로 후기
- 강남 마운자로
- 기아 타이거즈
- 기아 엘지
- 프로 야구
- 마운자로 5mg
- 마운자로 5.0
- 당근마켓 판매 후기
- 3루 다크버건디
- 기아 한화
- 다이어트
- 기아 원정
- 기아 두산
- 시네도슨트
- 마운자로다이어트
- 프로야구
- KIA
- 시네도슨트 그리스 신화
- 마운자로
- 에드워드 호퍼
- 국립중앙박물관
- 이의리
- 기아 잠실
- KIA 타이거즈
- 코엑스 메가박스
- Today
- Total
일상 기록
11.30. 본문
운동하고 와서 맥주를 두캔째 마시고 있다. 기말고사를 앞두고 이런 여유를 부리다니, 정말 정신이 나간 사람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이런 회피도 카운셀링을 받아보면 분명 하나의 문제로 여겨질 것 같다.
그리고 주말 동안에 두과목의 시험이 끝났다. 정말 형편없는 답안지라는 것을 작성하면서도 느꼈다. 이렇게 어처구니없이 형사법을 공부할 기회를 놓쳤다. 공직에 대한 약간의 희망이나마 있었는데, 내 실력으로는 무리다. 나이에 비해 경력도 없고 학교 성적도 좋지 않아서 그나마 형재실이라도 열심히 해봐야 조금의 승산이라도 있었는데, 변시가 끝나고 수습자리를 구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열심히 노력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지도 않았다는 변명이 이제는 참 민망하다.
www.cbs.com/shows/seal-team/episodes/2/
SEAL Team Season 2 Episodes
Every available episode for Season 2 of SEAL Team on CBS All Access
www.cbs.com
이번달에는 Seal Team을 시즌1,2를 모두 시청하였다. 시험을 앞두고 조금씩(?) 짬을 내며 본 탓인지 더 몰입이 잘 되었다. 매 회차마다 스토리 라인이 상당히 탄탄하다고 느꼈고, 장비나 전술에 대한 부분은 사실 잘 모르겠다. 하지만 브리핑에서 나를 포함한 시청자들이 의문을 가질 만한 부분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는 부분은 좋았다. 매 회차를 리뷰하고 싶지만, 아직은 힘들다.
어쨌든 Seal Team 시즌2의 21번째 에피소드인 My Life for Yours의 후반부에서 레이가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마지막 탄창이 다 떨어지고 레이가 기도를 하기 시작한 부분이 인상적이어서 찾아보니 시편의 한 구절이었다.
www.biblegateway.com/passage/?search=Psalm%2091&version=KJV
Bible Gateway passage: Psalm 91 - King James Version
He that dwelleth in the secret place of the most High shall abide under the shadow of the Almighty. I will say of the LORD, He is my refuge and my fortress: my God; in him will I trust. Surely he shall deliver thee from the snare of the fowler, and from th
www.biblegateway.com
A thousand shall fall at thy side, and ten thousand at thy right hand; but it shall not come nigh thee.
그렇지만, 나는 아무도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런 와중에 나 혼자 살아남는다면 그 후유증을 감당하고 살아갈 수 있을까? 하필 요즘과 같은 때에 이 구절을 알게 되어서 괜히 혼자 잡념에 빠지게 된다. 모두가 어떻게든 뜻을 펼치며 살아가는데, 나만 이러고 있는 건 아닐까?
결국 내 자신을 비난하게 된다. 지금은 능력을 펼쳐야할 때인데, 시험에 치여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 책을 펴고 반복해서 공부하는 일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왜 자꾸 회피하려고 할까? 저 드라마에 나오는 한 퇴역 군인처럼 내가 tbi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것도 아닌데 대체 왜일까? 최선을 다했을 때에도, 공부를 하지 않았을 때와 사실상 차이가 없는 결과를 받아보게 될까봐 미리 회피하는 걸까? 만약 그런것이라면 원인은 무엇일까? 시험에 대한 ptsd가 있나? 최초의 원인이 무엇이든지 간에 학교에 적을 두고 있는 한,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책상에 앉아 교재와 싸워야 하고, 시험지를 받아보게 되면 문제와 그것을 푸는 수험생인, 다른 특성들은 사상된 내가 있을 뿐이다.
양심없는 얘기지만 미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늦기 전에 있었으면 한다. 이미 망쳐버린 학점이 걱정스럽지만, 지원이라도 해보고 싶다.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더 열어두기 위해서 남은 과목에 대한 기말고사 대비라도 해야 한다.
안그래도 좁은 생활반경이 더 제한되다 보니 현재의 상황 중 좋지 않은 부분을 불필요하게 과장해서 인식하게 되는 경향이 계속될 뿐이라고 생각한다. 상황이 유의미하게 변화한 부분은 없으니 진정하고 내 할일을 하면 된다. 이사에 대한 부분은 학기를 마치고 생각해도 되니 우선순위도 분명하다. 너무나 명확하다. 시즌3는 기말고사 이후에 시청하면 되고, 그 영상 자체가 온라인에서 사라진다거나 하는 쓸데없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