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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윅4 코엑스 메가박스 돌비시네마 + 퍼센트 아라비카 교토라떼로 여유부린 날 (4.12.) 본문

2023

존윅4 코엑스 메가박스 돌비시네마 + 퍼센트 아라비카 교토라떼로 여유부린 날 (4.12.)

alexis_2026 2023. 4. 12. 20:59

이게 무슨 일인지 갑자기 오전에 시간이 생겼다. 잠깐 우왕좌왕 하다가 존윅4 개봉일이라 혹시나 해서 검색해보니 상영 두 시간 전 쯤이었는데 시청각 모두 괜찮은 자리가 남아 있었다. 나에게도 이런 일이. 얼른 예매를 하고 어제에 이어 오늘도 코엑스에 갔다.

 

걱정스러운 부분은 오늘 오전 일정을 준비하느라 수면 부족 상태였다는 점이었다. 초반 한 시간 정도는 약간 불필요하게 음향 효과가 강한 부분이 있다고 느꼈는데, 중간에 위기가 한 차례 찾아왔다. 심야 3편 연속 상영 중 마지막 편을 분노의 질주로 봤던 날을 떠올리게 했다. 그 엄청난 소음에도 불구하고 몇 명이 단체로 다같이 헤드뱅잉을 했던 날과 같았다. 그러다가 잠을 깨보니 존윅은 일본을 벗어났다. 

 

몇 해 전 몽마르뜨 언덕과 사크레쾨르 대성당을 올라갔던 날 참 날씨가 좋았는데, 당연한 얘기지만 존윅의 상황은 그러한 것을 즐길만한 여유가 전혀 없었다. 영화 자체가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소위 명당 자리를 잡아 처절한 혈투를 벌이는 존윅을 바로 눈 앞에서 지켜보는 느낌으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내 컨디션이 조금 나았다면 총격씬이나 각종 대결씬에서 음향 효과에 감탄했을 것 같은데, 피로감이 약간 있다보니 예민하게 반응하기도 했다. 그래도 이 정도면 교섭 이후에 고른 영화로 만족스럽다. 

 

 

코엑스 메가박스 돌비시네마 입구
메가박스 존윅4 오리지널 티켓

 

총을 보니 집에 가져가고 싶지는 않아졌다...

 

 

 

 

아무튼 교토라떼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서 교토라떼를 한 잔 들고나왔다. 미세먼지가 너무 심했지만 그래도 잠깐 해는 봐야지. 주문한 사이즈에 맞는 컵이 다 떨어져서 대용량 컵에 줬다. 양은 가볍게 마시기에 딱이었다. 하지만 다른 우유를 쓰면 좀더 깊은 맛이 날 것 같다. 

 

 

 

별마당 도서관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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