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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늦은 오후엔 커피 앤 도넛

alexis_2026 2023. 3. 19. 18:15

날이 풀리면서 새소리가 창문 밖 굉장히 가까운 곳에서 들려왔다. 혹시나 해서 아침에 베란다 밖을 내다보니 에어컨 실외기에 까만새가 날아와 앉아있었다. 검은 바탕에 파란 줄이 있고 배 부분은 흰색인 것으로 보아 까치인 것 같았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며칠동안은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어제 아침에는 창문에 뭔가 톡톡 부딪히는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까치가 이미 나뭇가지 몇 개를 물고와서 에어컨 실외기와 외벽 사이에 둥지를 짓고 있었다. 새가 매일 아침 일정한 시간에 날아오고 자꾸 소리가 계속 들렸는데, 그게 둥지를 지으려고 탐색하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며칠 간의 탐색끝에 이렇게 고층까지 나뭇가지를 물고 왔는데, 다시 돌아왔을 때 흔적도 없이 사라져있는 둥지를 발견할 새를 생각하면 너무 미안했지만 일단 일이 더 커지기 전에 나뭇가지를 치웠다. 오늘 아침에도 상당히 가까운 곳에서 새의 날갯짓과 울음소리가 들렸는데, 아무래도 근처 다른집으로 간 것 같다. 걱정스럽다. 

 

 

야구 시범경기 일정

 

시범경기인데도 역시 좌석이 빠르게 나갔다. 전석이 매진인 것은 아니지만, 다크버건디석은 진작에 매진이었다. 다들 참 빠르다. 주말부터는 잠실에서도 경기가 시작된다. 

 

 

 

네고왕 롯데잇츠 대기열. 그러나 다 방법이 있었다...

 

롯데리아 네고왕 행사라고 해서 별 관심이 없었는데, 내용을 보니 롯데잇츠 행사라 크리스피크림도넛 쿠폰도 있었다. 대기열을 보고 놀랐는데, 여러 앱의 사례처럼 비행기모드 후 해제를 해서 바로 접속하였고, 앱이 약간의 버벅임은 있었다. 롯데 통합회원이어서 혹시 신규 쿠폰 발급이 안되는 줄 알았는데, 오히려 오류로 여러 장 들어왔다가 잘 회수가 되었다. 

 

 

크리스피 매장 자체에 온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예전에 원총에서 행사를 했을 때 학교에서 도넛을 먹은 기억은 나는데, 매장에 간 것은 줄 서 있으면 오리지널을 나눠줬던 때가 마지막인 것 같기도 하다. 요즘 대부분인 오픈식보다는 진열장 안에 들어있는 게 아무래도 위생상 더 나아보여서 마음에 들었다. 커피 앤 도넛 후엔 역시 피트니스가 빠질 수 없다.

 

여유로운 주말 오후가 좋았다. 내일 아침엔 엔젤리너스 쿠폰으로 커피를 받아서 하루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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